한국일보 : 세상을 보는 균형

'귀순 배우' 김혜영 "세 번의 이혼, 내가 원한 것 아냐"

'1호 귀순 배우' 김혜영이 세 번 이혼하게 된 사연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김혜영이 출연했다. 그는 박원숙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한국에 와서 드라마 '보고 또 보고'를 보고 박원숙 선생님을 봤다. 배우가 아니라 재벌집 사모님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평양에서 연기를 전공했다는 김혜영은 "그렇게 (박원숙을) 뵙고 싶었는데 작년에 김혜자 선생님 손자 결혼식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찍은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대화를 이어가던 박원숙은 김혜영에게 "한국에 와서 몇 년 만에 결혼을 한 거냐"고 물었고, 김혜영은 "2002년에 결혼했다. 한국에 1998년에 왔으니까 4년 만에 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혜영은 "북한에 있을 때는 남자 손 한번 안 잡아봤다. 북에서는 키스 한번만 해도 결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여기 와서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 저만 사랑하는 사람이고 가정적인 사람이었다"라며 첫 번째 결혼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잘나갈 때 차에서 자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다닐 때였다. 꽃봉오리 예술단을 하던 과정에 남편을 만났다. '여로'라는 공연을 하고 있었다"며 "남편이 연극을 보러 온 관객이었다. 내 팬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박주아 선생님 조카의 친구였다"고 설명했다. 김혜영의 첫 번째 남편은 성형외과 의사였다. 그는 "남편이 춘천에 병원을 차리고 한 달에 두 번 보면 자주 보는 거였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어느 날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고, 저는 '왜?'라고 했다. 처음 이별이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득남한 김혜영은 "누가 잘해주면 금방 훅 빠졌다"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다. 더불어 "애가 엄마 때문에 그런진 모르겠는데 일찍 철이 들었다. 아무래도 힘든 일 있으면 사람이 안 웃게 된다. 애 앞에서 안 보여주려고 하는데도 그게 보였는지, 어느날 저한테 '엄마 복이 들어와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야 복이 들어온대' 그랬다. 그게 5살 때였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세 번의 이혼의 겪게 된 김혜영은 "내가 하고 싶어서 이혼한 건 하나도 없었다. 너무 허망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과거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도 출연했던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했던 결혼도 끝내 이혼으로 막을 내리며 심각한 우울증까지 찾아왔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돌싱글즈4' 리키, 하림과 현실 동거 돌입 "애가 너무 많아"

'돌싱글즈4' 리키와 하림이 위기를 마주한다. 1일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4' 11회에서는 리키 하림 커플의 현실 동거 생활이 그려진다. 아이 셋을 홀로 양육 중인 하림과 아들 하나를 공동 양육하고 있는 리키는 앞서 서로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하림과 삼 남매가 살고 있는 시애틀 집에서 다시 만나 현실 동거에 돌입한다. 리키 하림은 시애틀 공항에서 로맨틱한 재회를 한다. 하림은 리키를 끌어안은 뒤 "내 감정 열차에 탈 준비 됐어?"라고 묻는다. 리키는 "(돌싱하우스에서) 벌써 느껴봐서 괜찮아"라며 여유 있게 웃는다. 하림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리키는 삼 남매의 현실 육아를 마주한다. 예민해진 하림과 리키 사이에서는 처음으로 묘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급기야 리키는 "애가 너무 많아"라며 자신도 모르게 하소연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유세윤과 이지혜는 "양쪽의 입장이 모두 이해된다"고 한다. 리키와 하림이 동거 첫날부터 위기를 마주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거 첫날부터 새치 염색으로 폭소를 부른 제롬 베니타와 부모님에게 인사드리기 위해 한국으로 넘어온 지미 희진의 이야기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돌싱글즈4' 11회는 이날 오후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황보라, 하정우로부터 받은 골드바 선물 공개 "사랑합니다"

배우 황보라가 배우 하정우로부터 골드바 선물을 받았다고 밝히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30일 황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정우에게 받은 골드바 선물 인증샷을 게재했다. 추석 선물로 받은 골드바가 담긴 사진을 올린 황보라는 "하주버지의 추석 선물. 오늘은 하루종일 시댁데이. 우리 가족 최고. 사랑합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황보라는 자신을 '잠원동 둘째 며느리'라면서 제사 준비에 매진 중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 김영훈과 결혼식을올리며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교제를 시작해 10년간 열애했다. 이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후 뒤늦게 예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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