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라면 끓이는 BTS 뷔... 좌충우돌 '서진이네' 보니

입력
2023.01.27 11:47
예고 영상 깜짝 공개..."손 안 남아요" 영혼 탈곡된 아이돌 
2월 24일 첫 방송

주방에 놓인 세 화구의 불은 꺼질 틈이 없었다. 가게 앞까지 대기 줄이 늘어선 식당은 이미 만석. 앞치마를 두른 채 라면을 끓이고 김밥을 말던 청년은 밀려드는 주문에 머리를 흔들며 헛웃음을 지었다.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27일 유튜브에 깜짝 공개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예고 영상 속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김태형)의 모습이다.

이날 tvN 관계자에 따르면 뷔를 비롯해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 등은 지난달 멕시코에서 '서진이네'를 촬영했다. 작은 분식집을 열어 김밥과 라면, 떡볶이 등 한국 분식을 팔고 외국인과 소통하는 콘셉트였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뷔는 박서준과 함께 주방에서 분식 요리를 담당했다. 아이돌의 영혼은 주방에서 산산이 부서졌다. 홀 서빙을 맡던 최우식이 주방에 들어와 S.O.S.를 치자 뷔는 "손 안 남아요"라며 음식 준비에 몰두했다. "진짜 입소문 났나 봐요, 왜 이래" "의자가 없어, 의자가 없어". 당황한 출연자들은 새로 연 분식집에서 연신 좌충우돌이다.

앞서 tvN '윤식당' 시리즈(2017·2021)에서 이사를 맡았던 이서진은 '서진이네'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여정은 애플TV+ 드라마 '파친코' 촬영 일정 문제로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지 못했다. 나영석 PD가 연출을 총괄한 '서진이네'는 내달 24일 방송된다.

뷔의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뷔는 박서준, 최우식과의 친분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명은 '우리 가족처럼 친한 관계'라는 뜻의 '우가패밀리'란 친목 모임을 유지해 온 연예계 '절친'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앞서 JTBC 여행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 우정여행'(2022)도 함께 출연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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