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입력
2023.03.16 17:27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6일 최정호(65)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인사청문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명료하게 모으기 위해 평가표에 의한 채점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최 후보자는 1,000점(업무능력 600점·도덕성 400점) 중 업무능력 404점, 도덕성 200점으로 총 604점을 받았다.

위원들은 국토교통부 고위 관료 출신인 최 후보자의 업무능력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 주거정책과 교통 분야에 대한 정부 정책 이해도와 경영 능력에 대해서도 큰 이견이 없었다. 결과보고서는 도의장 보고를 거쳐 17일 김관영 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익산 출생인 최 후보자는 국토부 제2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이병도 인사청문위원장은 "청문 결과의 명료성 확보를 위해 평가표에 의한 채점 방식을 처음 도입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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