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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4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날 박인비는 공동 1위에 올랐다. 골프 오스트레일리아 제공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14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3ㆍ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다.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전날 공동 2위에서 잉글랜드의 조디 이워트 섀도프(32)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박인비는 시즌 첫 우승과 더불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함께 높였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박인비는 현재 17위인 세계랭킹을 무조건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올림픽 참가 컷 오프는 올해 6월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하는데, 랭킹 15위 내 선수가 많은 한국에서는 최대 4명만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인비 앞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2위 박성현(27) 등 이미 4명이 넘는 선수들이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3개홀 연속 한타씩을 줄였다. 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탠 박인비는 남은 홀을 파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보기 없는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고, 퍼팅이 계속 흔들림 없이 잘 되고 있어서 좋다”며 “내일과 모레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이정은(24)은 1타를 잃고 공동 21위(5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반면 조아연(20)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지난주 빅오픈에 이어 2주 연속 LPGA 투어에 출전한 조아연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8타를 치며 질리언 홀리스(미국ㆍ9언더파 137타)에 이어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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