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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00개 축구팀이 이용하는 분석도구 개발한 비프로일레븐, 12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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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00개 축구팀이 이용하는 경기 분석도구(사진)를 개발한 신생(스타트업) 기업 비프로일레븐은 11일 약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벤처스, 스프링캠프,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2015년 설립된 비프로일레븐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가 있지만 국내 인력들이 설립한 토종 축구 분석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는 경기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을 AI로 실시간 분석해 팀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감독과 코치들이 실시간으로 전술적 변화를 줄 수 있다. 현재 영국(EPL), 독일(분데스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등 유럽 프로축구리그를 포함해 전세계 700개 이상 팀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분석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 중점을 두고 시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현욱 비프로일레븐 대표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스포츠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분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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