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팔다리 잘라 놓고’… 광주서 칩거 중인 주호영, 당분간 복귀 없을 듯

입력
2020.06.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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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고 사흘째 잠행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현재 광주광역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상임위원을 강제 배정한 데 대한 상처가 커 당분간 돌아오시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지금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특히 “여당이 통합당을 하청업체 다루듯이 한 데 대한 주 원내대표의 상처가 크다”며 “여당이 야당의 팔 다리를 다 잘라놓고 대북 이슈, 3차 추경이 급하다고 들어오라는 것이 상식에 맞느냐”고 말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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