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행동 예고한 北… 해안포 일부 위장막 사라져

입력
2020.06.20 01:00
최근 북한의 대남 강경 행보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19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개머리해안 포문(사진 위)이 열려 있다. 아래 사진은 2018년 11월 20일에 촬영된 북한 개머리해안포 포문이 닫혀있던 모습. 뉴스1
최근 북한의 대남 강경 행보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19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개머리해안 포문(사진 위)이 열려 있다. 아래 사진은 2018년 11월 20일에 촬영된 북한 개머리해안포 포문이 닫혀있던 모습. 뉴스1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측 해안포 위장막 일부가 사라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은 군사행동 계획을 예고한 상태다.

19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10㎞ 떨어진 북측 개머리해안 해안포 기지에 일부 포대 포문을 가리고 있던 위장막이 걷혔다. 북한 총참모부는 17일 “서남해상 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들의 근무를 증강하고 접경지역 부근에서 각종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안포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북한이 최근까지 해안포를 개방해온 만큼 이상징후는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군 당국도 “아직까지 별다른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며 “환기나 장비 점검 차원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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