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대한LPG협회, 차세대 직분사 LPG엔진 함께 연구한다

입력
2024.05.03 16:00
수정
2024.05.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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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LPG 자동차 공동 개발 MOU
올해 안에 프로토타입 제작해 양산 여부 결정

최성규(왼쪽) 르노코리아 연구소장과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이 2일 경기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최성규(왼쪽) 르노코리아 연구소장과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이 2일 경기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2일 경기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옛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에서 대한LPG협회와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알렸다. 이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차세대 LPG 직분사(LPDi)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선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차세대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LPG 승용차가 양산된 사례는 아직 없다. 출력과 토크를 높여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유해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친환경 LPG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르노코리아와 대한LPG협회는 2014년 국내 최초로 'LPG 도넛탱크'를 탑재해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높인 SM5 LPLi 차량을 출시했다. 이어 르노코리아는 2019년 QM6 LPe를 출시해 LPG SUV의 대중화를 이끌기도 했다.

양측은 올해 내 신규 차량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배기 및 연비, 엔진 내구 성능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뒤 양산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LPG 자동차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수요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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