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택스, 접속 지연...차세대 시스템 또 말썽

입력
2024.05.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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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오전 10시50분부터 접속 지연, 오후1시에 해소돼"

위택스 홈페이지 캡쳐.

위택스 홈페이지 캡쳐.

국세를 납부하는 사이트 홈택스와 지방세를 납부하는 사이트인 위택스 간 연계 페이지에서 7일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홈택스 사이트 메뉴 중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세 납부 사이트인 ‘위택스’와 연계된 링크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가량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사용량 증가로 시스템이 지연돼 즉시 서버를 재기동했고 프로그램을 수정, 배포하여 오후1시에 서비스 지연은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위택스 홈페이지로 직접 접속하는 경우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홈택스 상에서 위택스로 연계되는 페이지에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홈택스와 위택스 간 데이터 충돌,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려는 접속자 폭주 등으로 지연이 발생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5월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는 달이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가 끝나자 온ㆍ오프라인 납세 창구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차세대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위택스는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과 연결돼있다. 그런데 해당 차세대 시스템은 올 2월 13일 개통된 이후 잦은 오류와 장애로 말썽을 빚어왔다. 일각에선 이번 달 지방소득세를 시작으로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8월 주민세 등 본격적인 '납세 시즌'이 이어지면서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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