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추진

입력
2024.05.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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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전남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협의회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전남 당선인 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가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당선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제22대 국회의원 전남 당선인 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가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당선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제22대 전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이개호·서삼석·주철현·김원이 국회의원, 조계원·문금주·권향엽·김문수 당선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과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15개 사업 추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2025년 국비 확보와 관련해 국립 김 산업 진흥원 및 물류단지 조성,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 대응 양식 어장 구조 개선 등 25개 사업과 지역구 현안 31건을 협의했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 특별자치도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며 "전남만의 비교우위 자원인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을 기반으로 실질적 자치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특별자치도를 설치하도록 특별법 제정 등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과 소멸지수가 가장 높은 전남의 위기는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절박한 과제"라며 "전남특별자치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당선인들이 실행 방안을 만드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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