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의료계 통일된 입장 없어 걸림돌... 의료개혁 로드맵 따라 걸어갈 것"

입력
2024.05.09 11:40
수정
2024.05.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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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에 대해 "정부는 저희가 생각하는 로드맵에 따라 뚜벅뚜벅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길을 걸어 나가겠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은 국민 여러분께서 대부분 공감하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특히 "정부 출범 거의 직후부터 이 문제를 다뤄왔다"며 "갑자기 (증원 규모) 2,000명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가 통일된 안을 가져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논의 걸림돌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개원의 권익을 대표하는 협회, 전공의협회, 병원협회, 대학협의회, 이런 다양한 의료계 단체들이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대화 걸림돌"이라며 "한번도 통일된 의견을 받아보지 못했다. 계속 미루자는 것"이라고 했다.

'문제 해결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으면 정부가 지난 30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겠느냐"며 "자유민주주의적인 설득의 방식에 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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