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기자회견에 "김건희 여사, 불가침의 성역 확인"

입력
2024.05.09 12:05
수정
2024.05.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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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

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당직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당직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9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언제까지 고집불통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이 절망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한민국과 국민이 처한 상황을 얼마나 무사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왜 총선에서 국민이 심판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수용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김건희 여사가 불가침의 성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후 1시 30분에 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긴급 입장발표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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