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尹 국민 인내심 테스트… 잘못 인정 안 하는 '금쪽이' 같다"

입력
2024.05.09 12:21
수정
2024.05.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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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장모 석방 문제부터 성찰"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대국민 연설에 대해 "6,000자짜리 국민 인내심 테스트"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9일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질의응답을 앞두고 진행한 모두발언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끝까지 요만큼의 자기 잘못도 인정 안 하려는 '금쪽이'를 보는 것 같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금쪽이는 전문가의 관심과 세심한 애정으로 충분히 나아질 수 있지만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설 전반에 걸쳐 자화자찬은 여전했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공허한 구호만 열거했다"며 "국민의 회초리에 대해서는 '질책과 꾸짖음'이라는 모호한 말로 회피하기 바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성찰하기를 원하는 건 따로 있다. 김건희 여사 문제, 어버이날 장모 석방, 채 상병 특검 등 헤아릴 수 없는 일방적 국정 운영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라고 지적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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