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수술 전력’ 병원서 20대 여성 목 디스크 수술 중 숨져

입력
2022.06.03 15:40
수정
2023.1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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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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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수술 의혹이 불거졌던 광주광역시의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20대 여성이 수술 도중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광주 서구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20대 여성 A씨가 목 디스크 수술을 받던 중 혼수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이후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같은 날 오후 9시42분쯤 숨졌다.

유가족들은 의료 사고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해당 병원에선 2017년부터 1년 사이 간호조무사 등이 수술실에서 봉합 처치 등 대리 수술을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및 사기)로 의사·간호사 등 6명이 형사처벌을 받았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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