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1호로 탄생한 구청 신청사

입력
2022.08.25 19:00
수정
2022.08.25 21:50
구독

공동화 심각 옛 포항 중앙초에 위치
구도심 재생 신호탄 될 것으로 기대

경북 포항 북구청 신청사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북구청 신청사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북구 동빈동 옛 포항중앙초등학교 자리에 북구청 신청사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옛 포항중앙초 일대는 도시 확장으로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포항의 옛 도심에 위치, 포항시는 이번 신청사 개청이 구도심 재생 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25일 북구청 신청사 도시숲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개청식을 열었다.

신청사는 옛 포항중앙초 부지 1만3,700㎡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됐다. 지난 6월 27일 기존 북구청 7개 부서를 시작으로 7월 문화재단 및 북카페가 입주한 상태다. 또 전시관, 아트라운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포함된 문화예술팩토리가 들어올 예정이다.

포항 북구청 신청사는 새로운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포항시는 북구청을 시작으로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동빈동과 중앙동 등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례로 진행한다.

신청사 바로 옆에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이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행복주택이 건립된다. 신청사와 약 300m 거리의 옛 북구청사 자리에는 청년창업플랫폼과 청소년 문화의집이 들어서 청년들에게 창업의 꿈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제1호 사업인 북구청사와 문화예술팩토리를 시작으로 인근 포항구항 및 신흥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이 차례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뉴딜사업을 마무리하면 시민 중심의 행정·문화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침체돼 있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