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태원 사고수습대책본부 운영... 합동분향소 마련

입력
2022.10.31 12:51
수정
2022.10.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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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무원 애도 리본 착용


김영록 전남지사는 31일 오전 도청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실국장과 함께 조문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31일 오전 도청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실국장과 함께 조문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31일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전날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오후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해 각 실·국장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사고수습대책본부 운영에 나섰다. 현재 전남에 연고를 둔 사망자는 목포시 2명, 장성군 1명, 총 3명으로 파악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 각 실국장과 분향을 시작으로, 도민소통실은 일반인 추모객 안내를 위한 분향소 지원봉사반 운영에 나선다. 또 보건복지국은 장례지원반 편성·운영을 통해 유족의 장례부터 장사시설 이용 편의 제공을 지원한다.

사망자 유족가족 별 2인 1조로 장례식장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화장예약관리, 장사시설 이용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압사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은 현재 정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정부 방침이 확정되면 이후 적용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국가 애도기간인 11월 5일 자정까지 도청 청사와 도내 전체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들은 애도 리본을 착용한다.

도민안전실은 유사 사고 재발을 위해 11월 중 도내 10개 지역축제장에 각 시·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점검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 기간에는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와 주요 시설장비 등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애도 기간 중에는 공연, 노래부르기 등을 자제하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태원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시하며 도내 사망자와 부상자를 조속히 파악해 장례비 등 유가족에 대한 최대한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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