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제치고 호주서 '올해의 차'에 뽑힌 국내 차

입력
2022.11.20 15:00
수정
2022.11.20 15:54

BMW 'ix', 벤츠 'C클래스' 등 12개 차종 경합
안전, 혁신, 실용성 등 5개 기준 충족 평가

호주의 자동차 매체 '카세일즈'가 주관하는 '2022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 전용 전기차 'EV6'. 기아 제공

호주의 자동차 매체 '카세일즈'가 주관하는 '2022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 전용 전기차 'EV6'. 기아 제공


기아의 핵심 전기차 'EV6'가 호주에서 테슬라 '모델Y'를 제치고 올해 가장 우수한 상품성을 가진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EV6는 기아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전기차로, 올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에서도 대상인 '올해의 차'와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가 호주 유력 자동차 매체 '카세일즈'가 주관하는 '2022 카세일즈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카세일즈는 호주의 자동차 리서치 업체이자 차량 거래 플랫폼이다. 매년 호주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최종 올해의 차를 뽑는다.

올해는 EV6를 포함 △BMW 'iX' △폭스바겐 '폴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테슬라 '모델Y' △제네시스 'GV60' 등 12개의 최종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EV6는 심사위원 10명 중 5명으로부터 1위 표를 획득하며 경쟁차를 제치고 올해의 차에 올랐다. 제네시스 GV60은 '올해의 우수 차량'에 선정됐다.

EV6 올해의 차 수상은 최종 후보 12개 차량 중 5개의 모델이 전기차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얻은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카세일즈는 "EV6는 올해의 차 선정 기준인 ①안전 ②혁신기술 ③실용성 ④승차감과 핸들링 ⑤유지비 등 다섯 가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탁월한 차량"이라며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지만, EV6는 유지 비용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 소형 SUV '니로'. 기아 제공

기아 소형 SUV '니로'. 기아 제공


한편 아일랜드에서는 니로와 스포티지가 아일랜드 자동차 기자단 협회가 주관하는 '2023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중형 SUV 부문 올해의 차에 각각 선정됐다. 니로는 소형 SUV 카테고리에서 △폭스바겐 '타이고' △스즈키 'S크로스'를 제쳤으며, 스포티지는 중형 SUV 부문에서 △폭스바겐 'ID.5' △메르세데스-벤츠 'EQB' △볼보 'C40' △닛산 '아리야'를 누르고 올해의 차에 올랐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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