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체 라인스튜디오, 400억 투자 유치

입력
2022.12.06 16:51
수정
2022.12.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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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게임을 개발하는 라인스튜디오는 6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업체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이 업체는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등에서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2' 게임 등을 선보여 1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 업체는 최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한 더 샌드박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더 샌드박스는 이용자가 메타버스에서 가상 자산을 거래하거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라인 스튜디오는 여기에 전용 공간을 만들어 '라인 레인저스' 등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원(왼쪽) 라인스튜디오 대표가 6일 김성은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와 4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맺고 있다. 라인 스튜디오 제공

이정원(왼쪽) 라인스튜디오 대표가 6일 김성은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와 4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맺고 있다. 라인 스튜디오 제공

외부 투자를 처음 받은 이 업체는 앞으로 캐주얼 게임을 북미, 유럽시장까지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을 이용한 웹3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에서 캐주얼 게임을 확대할 것"이라며 "증시 상장을 할 수 있도록 세계적 게임업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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