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저옵서개”… 제주 반려동물 동반가능 시설 조사 완료

입력
2023.01.04 11:17
수정
2023.0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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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등 200곳 관련 정보 공개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누리집 내 반려동물동반여행 ‘혼저옵서개’ 페이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누리집 내 반려동물동반여행 ‘혼저옵서개’ 페이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하셔도 됩니다.”

제주에서 반려동물과 동방 출입이 가능한 시설에 대한 조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 조사를 완료하고, 출입할 수 있는 200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혼저옵서개’(제주어로 어서오세요) 프로젝트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에 대한 조사로, 도내·외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에게 정보 및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식당·카페, 관광지, 숙박시설, 오름 등 200곳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장소별로 보면 △관광지 33곳 △식당·카페 99곳 △숙박 13곳 △애견호텔 등 동물전용시설 26곳 △오름 등 자연경관 29곳 등이다.

이번 자료에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 200곳에 대한 기본적인 영업시간, 위치, 연락처와 함께 대·중·소형견의 출입 여부 구분, 시설 내 반려동물 출입 제한 정보, 구비시설에 대한 정보, 반려동물 동반 시 펫티켓 제공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해당 자료는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누리집 내 반려동물동반여행 ‘혼저옵서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전자책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공사는 올해도 도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에 대한 추가 발굴과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에 참여 의향이 있는 업체는 제주관광정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보를 통해 늘어나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산업 진흥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도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사업을 준비 중인 업체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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