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첫방] '일타 스캔들' 전도연·정경호, 악연으로 시작된 로맨스

입력
2023.01.15 12:18

전도연·정경호, '일타 스캔들'로 로맨스 호흡
'SKY 캐슬'·'슈룹' 이어 그려낸 교육 이야기

전도연이 '일타 스캔들'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tvN 캡처

전도연이 '일타 스캔들'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tvN 캡처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의 관계는 악연으로 시작됐다. 로맨스를 예고한 두 사람의 악연이 소중한 인연으로 변하는 과정에 시선이 모인다.

14일 tvN 새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전직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남행선(전도연)은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녹은로에서 반찬가게를 운영 중이다. 어느 날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남재우(오의식)가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최치열(정경호)을 만나게 됐다. 맹수를 좋아하는 남재우가 호랑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최치열의 옷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최치열이 남재우에게 항의하고 있을 때 남행선이 나타났다. 이후 최치열은 남재우 휴대폰의 액정을 깨뜨렸고 남행선은 분노했다.

최치열 남행선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치열은 연구소 메인 실장 지동희(신재하)가 남행선 가게에서 산 도시락을 먹게 됐다. 평소 섭식 장애로 고생해왔지만 남행선의 음식은 깨끗하게 비웠고 최치열은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남해이(노윤서)는 어머니 대신 자신을 돌봐준 이모 남행선에게 스타 강사 최치열의 수업을 듣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경호는 '일타 스캔들'에서 인기 강사 최치열을 연기했다. 스타 강사의 여유로운 말투와 태도가 자연스럽게 최치열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tvN 캡처

정경호는 '일타 스캔들'에서 인기 강사 최치열을 연기했다. 스타 강사의 여유로운 말투와 태도가 자연스럽게 최치열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tvN 캡처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SKY 캐슬'과 '슈룹'이 자녀 교육에 힘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일타 스캔들' 역시 학원 앞에 늘어선 부모들의 차, 입시 정보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엄마들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극의 흥미를 높일 전망이다.

'일타 스캔들'을 이끄는 전도연은 단단한 내면과 유머러스한 성격을 지닌 남행선 역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남해이를 아끼는 남행선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전했다. 정경호는 강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스타 강사의 여유로운 말투와 태도가 자연스럽게 최치열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노윤서 오의식 장영남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

작품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남행선과 최치열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와 더불어 유쾌한 웃음,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휴머니즘까지 겸비한 따뜻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온도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힌 바 있다. 1화에서는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 남녀 주인공의 관계가 깊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타 스캔들'의 이어질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상승하는 이유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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