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가입자에게 '반려동물 리워드' 더 준다

입력
2023.01.19 16:00
수정
2023.01.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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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시민안전보험 특약 신설도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 제공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가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건강관리 리워드'를 확대한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 건강관리 리워드를 20만 원으로 확대해 반려동물의 웰리빙(well-living)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건강관리 리워드는 보험사와 제휴된 동물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가입자는 이 포인트를 예방접종이나 구충제 구입, 건강검진 등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3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나, 손보협회는 이를 20만 원까지 늘려 펫보험 가입률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작년 10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시민안전보험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민안전보험은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사고에 대비하고자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보험이다. 손보협회는 이태원 참사와 같이 정부 차원의 대처가 필요한 사회재난으로 발생한 피해도 보장되도록 이달 시민안전보험에 사회재난 특약을 신설했다. 시민안전보험에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상법 개정안 통과를 지원할 방침이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도 계속 추진한다. 손보협회는 1~3세대 실손보험을 4세대로 전환하면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해주는 혜택을 올해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021년 7월 4세대 실손보험 출시 이후 작년 하반기까지 67만 건이 계약을 전환했고, 138만 건이 신규 계약했다.

정 회장은 "미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손해보험 시장을 실현함으로써 손보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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