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고 입시 2025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입력
2023.02.02 17:58
수정
2023.02.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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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학점 전체 백분율로 산출→E학점+출결 비율만

조희연(왼쪽)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서 김흥권 회장에게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조희연(왼쪽)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서 김흥권 회장에게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 입시가 2025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일반계 고입전형 평가방법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는 안을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바뀐 평가방법은 2025학년도 일반고와 특성화고 입학에 적용된다.

자유학년제로 시험이 없는 1학년을 제외하고 2, 3학년 성적 중 최하점인 E의 개수를 80%, 결석일수를 20%로 환산해 점수를 매긴다. 학교 간 등급비율 차이, 교과목의 우선 순위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기존에도 중학교 내신 성적은 A~E학점을 매기는 절대평가를 실시했으나, 일반계 고 입전형에선 이를 상대평가로 환산하는 방법을 써왔다. A~E학점, 출결, 봉사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평가 점수를 환산해서 석차를 백분율로 매기는 방법이다. 일반계 고등학교 탈락자는 지원자의 0.12% 정도로 적은데, 이렇게 점수를 환산하는 게 비효율적이고 서열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 성적 마감시기도 2학년과 똑같이 12월 중순으로 변경된다. 그동안 중학교 3학년만 특성화고 등 원서 접수를 위해 11월 초에 기말고사를 일찍 치러 남은 기간 교육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비판이 있었다.

또 교사의 업무 과중을 막기 위해 학생 평가 자료를 산출하는 주체도 3학년 담임에서 교육청 학교지원과로 바뀐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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