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하타이주서 '규모 5.2' 강한 여진 또 발생

입력
2023.02.17 07:36
수정
2023.02.17 09:10

건물 추가 붕괴, 시리아 시민들도 대피

지난 13일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붕괴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시민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타이=EPA 연합뉴스

지난 13일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붕괴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시민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타이=EPA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대지진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하타이주(州)에 규모 5.2의 강력한 지진이 또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7분 하타이주 우준바의 서북서 방향 19㎞ 지점 연안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20도 동경 35.82도, 진원은 10㎞ 깊이로 파악됐다.

다른 지진감지국의 분석도 비슷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5.0이라고 발표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도 이번 지진의 규모를 5.1로 분석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전했다.

갑작스런 여진에 하타이주의 건물 일부가 재차 붕괴, 이재민들이 큰 혼란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하타이주와 인접한 시리아 북서부도 이번 여진으로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독일 DPA통신은 "시리아 이들리브주의 수많은 주민들이 여진에 놀라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재호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