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어르신 돌봄 서비스 제공한다

입력
2023.02.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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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AI 케어콜’시범사업 추진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와 제주도 사회서비스원은 홀로 사는 노인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누구나 돌봄 인공지능 케어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 케어콜’은 인공지능(AI)이 홀로 사는 노인에게 휴대폰이나 집전화로 주 2회 전화를 걸어 건강, 식사, 수면, 운동 등이 원활한지 안부를 확인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말동무를 하는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인공지능(AI)과 대상 노인의 대화 과정에서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도사회서비스원의 전담인력이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의 상태를 긴급 확인하고, 필요시 유관기관 등에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연금 미수급 홀로 사는 노인으로,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우편·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노인돌봄서비스는 소득기준이 적용돼 취약계층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 때문에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은 돌봄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은 “보살핌이 필요한 모든 어르신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안전망을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가 없는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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