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1호 참모' 장예찬, 과거 윤석열 부끄럽다고 해"

입력
2023.03.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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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대구=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대구=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친윤석열계'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를 향해 "장 후보가 과거 '윤석열과 한동훈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발언을 3년 만에 뒤집고, '윤석열의 1호 참모'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 후보의 SNS에 들어가 찾다 보니 별의별 것이 다 나온다. 2020년에는 '윤석열과 한동훈이 과거 정부를 수사할 때 저주를 퍼붓다가 이제는 구국의 영웅 대접을 하는 보수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2012년 쯤에는 장 후보가 당시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금융사기범' 출신 대통령이라고 묘사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최대 외교 성과로 홍보한 G20에 대한 영어 욕을 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1호 청년 참모'을 불리며 전통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장 후보의 전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장 후보가 과거 집필한 웹소설에서 '여성 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을 빚자 "100% 허구라 문제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웹소설은 형식이고, 야설은 내용에 대한 것이다. 웹소설로 야설을 쓴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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