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집 앞 CCTV 설치한 20대 의사 "호감 있어서"

입력
2023.03.24 09:15
수정
2023.03.24 10:13
구독

같은 병원에서 근무한 의사 후배
새벽 현관 비밀번호 누르기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후배 아파트 현관문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침입하려 한 20대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5시쯤 B씨 집 현관문에 CCTV를 설치하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사 끝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한 병원에서 같이 일하는 의사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에게 호감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B씨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전화 연락 차단 등의 잠정조치 처분을 내리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익산= 김영헌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