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역대 최대 규모 10억 원 마련

입력
2023.04.03 12:40
수정
2023.04.03 13:5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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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광안대교 위 달려

제10회 메르세데스 벤츠 기브앤 레이스 참가자들이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제공

제10회 메르세데스 벤츠 기브앤 레이스 참가자들이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장 토마스 클라인)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제10회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기브앤 레이스는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한 이 회사의 나눔 문화 확산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참가비와 추가 기부금, 행사 현장에서 모금된 기부금 전액을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기금에 더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등에 전달한다.

2일 열린 이번 행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 위를 달리는 코스로 짰다. 회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린 레이스에는 2017년 첫 행사 이후 역대 가장 많은 1만8,000여 명이 등록했다.

토마스 클라인 의장은 "달리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레이스가 10회를 맞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기원하며 달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역대 최대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클라인 의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기부금 중 5억 원을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기금은 부산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의료·교육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5억 원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전국 아동·청소년들의 의료·교육을 돕는 데 보태진다. 이 회사 사회공헌위는 "이번 행사를 포함한 총 10번의 기브앤 레이스에 누적 참가자 약 10만 5,000명이 뛰었고 누적 기부금은 약 56억 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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