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납치·살해 추가 공범 체포... '살인교사 혐의' 배후 수사 본격화

입력
2023.04.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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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3인조에게 범행 의뢰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이 3일 수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이 3일 수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 40대 여성 납치ㆍ살해 사건에 연루된 추가 공범이 5일 체포됐다. 이 피의자에게는 '강도살인 교사' 혐의가 적용돼 경찰의 배후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유모씨를 경기 용인시에서 검거했다. 유씨는 이미 구속된 이모(35)씨와 연모(30)씨, 황모(36)씨에게 피해 여성 납치ㆍ살해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 및 이씨와 가상화폐 투자로 얽힌 투자자로, 3인조에게 범행을 사주하며 착수금 명목의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의 아내 황모씨도 임의동행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는 강도예비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을 포함해 5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앞서 오전 브리핑에서 유씨 부부 외에 3명을 더 출국금지했다고 밝혀 배후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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