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선언' 다음날 '펜타곤'에서 미군에게 브리핑 받은 尹

입력
2023.04.28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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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을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골자로 한 '워싱턴 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한미 동맹을 고리로 강력한 방위태세를 유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외곽에 있는 펜타곤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접견했다.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펜타곤 군지휘통제센터(NMCC)를 찾아 NMCC의 전략적 감시 체계와 위기대응 체계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재임 기간 중 펜타곤을 찾은 적이 있지만 NMCC는 방문하지 않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워싱턴 현지 브리핑에서 "NMCC는 미 국방부 내 핵심 지휘통제센터로 유사시 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들을 직접 보좌하는 미 국방의 핵심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를 방문했다. DARPA는 국가 안보에 필요한 혁신 기반 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연구 과제를 기획하는 기관이다. 외국 대통령 중 DARPA를 방문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워싱턴=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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