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11번째 구제역… 9개 지역, '위기 경보' 최고 수위

입력
2023.05.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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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9건 청주시·2건 증평군

가축위생방역지역본부가 14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충북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장 진입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뉴시스

가축위생방역지역본부가 14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충북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장 진입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화 예찰 과정에서 해당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가축을 발견, 정밀 검사 후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구제역이 4년 만에 처음 발생한 10일 이후 현재까지 발견된 사례는 11건으로 늘었다. 9건은 청주시, 2건은 충북 증평군이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소득,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다른 소들도 살처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구제역 위기 경보 수위를 높였다.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 증평을 비롯해 인접 지역인 대전, 세종, 충북 음성·보은·괴산·진천군, 충남 천안시 등 9개 시·군에 적용하는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구제역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세종=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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