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보관 스타트업 세컨신드롬, 미니창고 '다락'과 결합해 인테리어 사업 진출

입력
2023.07.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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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짐 보관 서비스 '다락'으로 유명한 신생기업(스타트업) 세컨신드롬은 18일 주거공간의 실내 장식(인테리어) 사업 '세컨스페이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서울 강남역 등 전국 55곳에서 개인의 짐을 맡아주는 도심형 창고 '다락'을 운영한다. 안전한 짐 보관을 위해 인공지능(IT)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 출입 통제 및 공기 질과 습도, 온도까지 관리한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세컨스페이스는 다락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사 등 여러 목적으로 일정 기간 다락에 짐을 맡기면 이 기간을 이용해 실내 장식을 진행한다. 실내 장식이 끝나면 다락 운송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짐을 받아볼 수 있다.

세컨신드롬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운영하는 짐 보관 서비스 다락의 모습. AI가 냉난방, 조명 및 공기 질까지 관리하는 공간에 취미용품부터 각종 짐을 보관할 수 있다. 서재훈 기자

세컨신드롬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운영하는 짐 보관 서비스 다락의 모습. AI가 냉난방, 조명 및 공기 질까지 관리하는 공간에 취미용품부터 각종 짐을 보관할 수 있다. 서재훈 기자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디자이너와 시공자가 배정돼 견적 상담 및 디자인 회의,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실내 장식을 의뢰한 이용자에게 다락 시설을 한 달 동안 무료 제공하고 운송비용도 할인해 줄 예정이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실내 장식 사업은 쾌적한 주거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락과 연계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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