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현대백화점 5억 원 성금...식품회사들 음료·간편식 지원 이어져

입력
2023.07.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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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극한 호우 피해 지원 이어져

19일 충남 공주시 옥룡동 한 주택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다. 이 주택은 지난 13∼15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 피해를 봤다. 공주시 제공·연합뉴스

19일 충남 공주시 옥룡동 한 주택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다. 이 주택은 지난 13∼15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 피해를 봤다. 공주시 제공·연합뉴스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한 기업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CJ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구호 성금을 각각 5억 원씩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 성금은 폭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제공, 긴급주거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햇반컵밥, 비비고 국물요리, 맛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중심 구호 물품 2,000여 개를 충남 논산시에 우선 기부할 예정이다. CJ푸드빌에서는 호우 피해지역 10개 시·군과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대구 제2 작전령부 군장병을 위해 뚜레쥬르 빵 6,500여 개를 전달한다.

식품 업체들도 음료나 간편식 등 먹을거리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오리온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닥터유 제주용암수 1만 병과 닥터유 에너지바, 초코파이, 오뜨 등을 지원해 충북 청주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현장 복구 인력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농심켈로그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컵시리얼과 에너지바 등 제품 6만7,000여 개를 전달하며 매일유업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어메이징 오트 15만 개와 매일두유 6만 개, 상하키친 콘크림스프 2만여 개, 성인 영양식 셀렉스 음료 7,000여 개 등 제품 총 24만여 개를 지원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울우유 멸균우유, 컵커피 등 제품 2만7,000개를 수해지역에 지원한다.

이들 업체는 "기록적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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