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권 호우특보… 중대본 1단계 가동

입력
2023.07.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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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7월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30일 서울, 대전, 세종, 경기, 충남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으로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대구, 경북, 경남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전망된다. 예상강수량은 5~40㎜이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경기 남부, 강원 남부내륙, 대전, 충남, 전북, 전남 등은 60㎜이상이 될 수도 있다.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장마기간 동안 내린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적은 양의 강수에도 산사태, 급경사지 등 사면 붕괴의 우려가 높은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요인 발견 시 신속한 접근 통제와 인근 주민 대피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전날(29일)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흔들림이 관측됐던 지역에서는 산사태, 토사유출 등의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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