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최고 '심각' 단계 발령... 중대본 1단계 가동

입력
2023.08.01 18:32
수정
2023.08.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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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취약층, 분야별 대응 태세 강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 노숙인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 노숙인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행정안전부가 전국적으로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자, 1일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구분되는데, 행안부는 지난달 1일부터 경계 단계를 유지해 왔다.

중대본은 이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과 △농축수산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등 분야별 폭염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기온 급등에 따라 폭염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자체를 포함한 각 기관에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넘어 취약계층, 취약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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