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사흘째' 전남 13개 시·군, 35곳 축산 농가 피해

입력
2023.08.03 17:09
수정
2023.08.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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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돼지 1만 2,116마리 폐사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털이 덮여 체열발산을 하지 못하는 닭이 지난 2주간 200만 마리가 폐사하면서 제일 피해가 컸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털이 덮여 체열발산을 하지 못하는 닭이 지난 2주간 200만 마리가 폐사하면서 제일 피해가 컸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하루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남 나주 등 13개 시·군 닭과 돼지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신고된 축산농가 폭염 피해는 35곳 농가, 닭·오리·돼지 1만 2,116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나주를 중심으로 폭염에 취약한 닭은 이날까지 11농가에서 1만 1,600마리가 폐사했다. 3개 농가에서는 262마리의 오리가, 21개 농가에서는 254마리의 돼지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가의 폭염 피해는 전날 10개 시·군에서 곡성군, 구례군, 강진군이 추가되면서 도내 13개 시·군으로 늘었다. 폭염 축산 피해는 전날 1만 656마리에서 1,460마리 늘었으며, 총피해액은 1억 1,300만 원으로 잠정 추산됐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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