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 12일부터 300원 인상

입력
2023.08.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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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어린이 버스요금도 조정
지하철은 10월부터 150원 올라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2일 오전 3시 첫차부터 300원 인상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간ㆍ지선 300원(1,200원→1,500원) △광역 700원(2,300원→3,000원) △심야 350원(2,150원→2,500원) △마을 300원(900원→1,200원)씩 각각 오른다.

16년 동안 동결됐던 청소년과 어린이 버스요금도 함께 인상됐다. 간ㆍ지선버스 청소년 요금은 720원에서 900원, 어린이는 450원에서 550원으로 오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시민공청회를 시작으로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송사업자 요금 신고와 수리 등 행정 절차도 마쳤다.

서울지하철 기본요금은 10월 7일 첫차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당초 300원을 한 번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경기도와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협의해 올해와 내년 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올리기로 했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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