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WEC] 토요타 가주 레이싱,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FP3 1위 기록

입력
2023.09.09 12:42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3차 연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정영대 작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3차 연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정영대 작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ta Gazoo Racing)이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에서 열린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6 Hour of Fuji) 3차 연습 주행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예선과 결승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오전 10시 20분, 안개 낀 하늘, 적은 비가 내리는 와중 시작된 3차 연습 주행은 모든 팀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실제 대부분의 레이스카들은 우천 상황을 고려한 웨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트랙에 나섰다.

노면이 미끄러운 만큼 하이퍼카 클래스의 대부분은 8일 진행된 1차, 2차 예선과는 완전히 다른 1분 30초 대 후반의 기록을 냈고, 한 시간에 걸친 주행이 진행되며 '노면 상태' 변화에 따라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다.

주행 중인 푸조 토탈에너지스의 9X8 레이스카 사진: 정영대 작가

주행 중인 푸조 토탈에너지스의 9X8 레이스카 사진: 정영대 작가

실제 3차 연습 주행이 절반 정도 지날 무렵에는 모든 선수들이 30초대 초반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기록 경쟁이 펼쳐지며 예선과 결승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습 주행 종반,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이끌며, 후지 스피드웨이에 대한 경험이 많은 카무이 코바야시(Kamui KOBAYASHI)가 1분 30초 068를 기록, 3차 연습 최고 기록을 확보하며 오후에 진행될 예선 경기에서의 기대감을 더했다.

카무이 코바야시의 뒤를 이어 L.듀발(Loïc DUVAL, 팀 푸조 토탈에너지스)이 1분 30초 476를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허츠 팀 요타(HERTZ TEAM JOTA)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Antonio FELIX DA COSTA)가 3위에 올랐다.

주행 중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GR010-하이브리드 사진: 정영대 작가

주행 중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GR010-하이브리드 사진: 정영대 작가

3차 연습 마지막 상황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L.듀발이 기록 경신을 위해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기대감을 더하는 상황에서 세바스티앙 부에미(Sebastien Buemi)dml GR010-하이브리드가 이를 막는 듯한 상황이 벌어졌다.

두 레이스카 모두 '하이퍼카 클래스'인 만큼 L.듀발은 손 쉽게 추월하지 못하며 발이 묶였다. 결국 L.듀발은 며 기록을 끌어 올리지 못했고 기존 기록을 바탕으로 연습 주행 2위의 기록으로 만족해야 했다.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3차 연습 주행 사진: 정영대 작가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3차 연습 주행 사진: 정영대 작가

LMP2 클래스에서는 유나이티드 오토스포츠(UNITED AUTOSPORTS)의 올리버 자비스(Oliver JARVIS)가 1분 34초 258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알핀 엘프 팀(ALPINE ELF TEAM)가 2위로 예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내년부터 FIA GT3로 대체되는 LM GTE AM 클래스에서는 AF 코르세(AF CORSE)가 1분 39초 074로 1위에 올랐고 D'스테이션 레이싱과 뎀프시-프로톤 레이싱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콜벳 레이싱은 LM GTE AM 클래스 4위에 올랐다. 사진: 정영대 작가

콜벳 레이싱은 LM GTE AM 클래스 4위에 올랐다. 사진: 정영대 작가

GTE 마지막 시즌에서 '챔피언'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콜벳 레이싱은 니키 캐츠버그( Nicky CATSBURG)의 1분 39초 690의 기록으로 LM GTE AM 클래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의 예선 경기는 9일 오후 2시 40분부터 진행되며 LM GTE AM 클래스, LMP2 클래스 그리고 하이퍼카 클래스 순서로 각 15분 동안 진행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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