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계절 앞두고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 인기

입력
2023.09.20 14:25
수정
2023.09.20 16:34

미세먼지의 계절 앞두고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가 지자체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세먼지의 계절 앞두고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가 지자체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1조에 따라 고농도미세먼지가 심화되는 기간인 12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31일까지 산업, 수송, 생활 등 전 부분에 걸쳐 미세먼지를 집중 저감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 및 지자체의 경우 지난 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 관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이는 지난 4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495개 집중관리도로를 청소한 후 재비산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43.7%가 줄어든 결과 덕분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도 집중관리도로의 날림먼지 청소 및 측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기·수소 등 무공해 청소차의 보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산업 곳곳에는 이러한 정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고 있다.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환경 정책이 엄격해짐에 따라 전기, 수소 등 무공해 상용차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1톤 전기노면청소차는 배기가스 발생이 없어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어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리텍은 ‘1톤 전기노면청소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며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전기차인 만큼 배출가스 부담이 덜하고 작은 체격으로 거주지 곳곳의 청소가 가능한 강점들이 여러 지자체의 ‘요구’ 부합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리텍의 1톤 전기노면청소차는 일반적인 디젤 기반의 노면청소차 대비 우수한 운영 효율을 갖췄고, 운영 및 청소로 인한 민원도 적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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