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2' 백종원, 시즌3 이야기 나오자 "미쳤어요?"

입력
2023.10.27 14:33

백종원, '장사천재 백사장2' 출연진 향한 애정
"시즌2 진짜 하지 않으려 했다"

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사장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사장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이 시즌3 이야기가 나오자 당황했다. 앞서 그는 '장사천재 백사장' 촬영과 관련해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27일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우형 PD와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이 참석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서는 세계에서 단위 면적 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프랜차이즈로 정복하기 위해 나선다.

백종원은 지난 3월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못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백패커'보다 더 힘들더라.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없을 정도였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백종원은 '장사천재 백사장2'로 돌아오게 됐다.

'장사천재 백사장2' 제작발표회를 찾은 백종원은 "진짜 시즌2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출연진 때문에 시즌2를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어려운 일을 같이 했던 사람과는 친밀도가 깊어진다. 엄청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힘든 일이 워낙 많았다"는 게 백종원의 설명이다. 그는 "친해진 만큼 방송 끝나고 한국 와서 자주 모였다. 제작진이 조심스럽게 시즌2를 얘기하는데 '네버'라고 했다. 근데 이 친구들(출연진)이 계속 하자고 했다. 기억이 미화된 것도 있었다. '하시죠. (시즌1 때) 좋았잖아요' 하니까 흔들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시즌2를 찍으러) 가자마자 욕을 했다. 스스로에게 욕을 한 거다"라고 했다. 시즌2를 가장 하고 싶어 했던 멤버로는 권유리를 꼽았다. 백종원은 시즌3 얘기가 나오자 "미쳤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사천재 백사장2'는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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