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뷔 입대..."너는 나라 지켜, 우린 네 곁 지킨다" 뜨거운 배웅

입력
2023.12.11 15:02
수정
2023.12.11 15: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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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훈련소 입소...12일엔 지민·정국 입대 '전원 병역 이행'
팬들 버스 동원해 응원...완전체 활동은 2025년 가능할 듯

11일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왼쪽)과 뷔. 뉴시스, 위버스 캡처

11일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왼쪽)과 뷔. 뉴시스, 위버스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인 RM(본명 김남준·29)과 뷔(김태형·28)가 1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12일에 지민(28)과 정국(26)까지 입대하면 방탄소년단은 멤버 7명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RM과 뷔의 입대 현장엔 입대를 하루 앞둔 지민과 정국을 비롯해 먼저 군 생활을 시작한 진, 제이홉, 슈가 등이 찾아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다. 병역 이행 중인 멤버 3명은 휴가를 내고 배웅에 나섰다.

1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주변에 방탄소년단 팬들이 세워둔 관광버스에 '너는 나라를 지켜! 우린 네 곁을 지킬게'란 문구가 적혀 있다. 논산=연합뉴스

1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주변에 방탄소년단 팬들이 세워둔 관광버스에 '너는 나라를 지켜! 우린 네 곁을 지킬게'란 문구가 적혀 있다. 논산=연합뉴스

훈련소 주위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RM과 뷔의 입대를 지켜보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팬들은 '건강하게 잘 다녀와' '너는 나라를 지켜, 우린 네 곁을 지킬게' 등의 문구를 래핑한 대형 버스까지 동원해 두 사람을 배웅했다.

RM은 전날 팬커뮤니티인 위버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뷔도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정말 많이 건강해져서 또 '짠! 나 왔다!' 하고 나타나겠다"며 "우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소중한 추억을 다녀와서 그때 또 만들자"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2013년 방탄소년단의 모습. 위버스 캡처

2013년 방탄소년단의 모습. 위버스 캡처

RM, 뷔, 지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맏형 진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올해 4월 각각 입대했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런 병역 일정을 고려하면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2025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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