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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허덕인 중소기업에 정부 "21조 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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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에 올해 21조 원이 공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소기업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 극복 등을 위해 21조1,310억 원의 융자 및 보증을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는 1월 금융위원회와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의 융자·보증 등으로 올해 20조8,764억 원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중기부는 해당 계획에 따라 1분기에 관련 31개 지원사업을 모두 실행했다. 이에 더해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11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하고 2,500억 원가량을 추가 지원하게 됐다. 분야별 공급액은 △3고 위기대응 9조5,000억 원 △혁신성장 9조3,000억 원 △재기지원 2조1,000억 원이다.
중기부는 이번 지원 과정에서 선착순 자금 접수 방식을 폐지하고 모든 기업에 신청 기회를 줬다. 여기에 정책 우선도 평가를 도입해 정책 지원 필요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책 금융 기관별 융자·보증 공급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2024년에도 연초부터 신속하게 정책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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