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SMR ②가스터빈 ③건설기계 ④협동로봇...두산 박정원 회장이 꼽은 유망 사업들

입력
2024.01.01 14:00
수정
2024.01.01 19: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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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사 발표
안정 유지와 미래에 대한 치열한 고민 당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 제공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 제공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4년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의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며 "미래를 위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하려면 현재 딛고 있는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며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경쟁자에 앞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원전 분야 사업 기회 확보 ▲가스터빈 해외 시장 개척 ▲건설기계 분야 신기술로 새로운 수요 창출 ▲반도체와 전자소재 분야 전방산업 트렌드 변화 적시 대응 ▲협동로봇 경쟁자와의 격차 확대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인공지능(AI) 발전을 비롯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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