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당원 4만 명 확보···온라인 모집 닷새 만

입력
2024.01.07 17:33
수정
2024.01.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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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8시간 만에 2만 명 돌파
대구서 길거리 당원 모집 나서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 입당원서를 작성한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 입당원서를 작성한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온라인 모집 닷새 만에 4만 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4만 명을 넘겼다"며 '4만424명의 동지와 함께'라고 적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홈페이지 사진을 올렸다. 개혁신당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당원 수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4만1,18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이 전 대표가 온라인 당원 가입을 안내하는 공지를 올린 지 닷새 만이다.

앞서 4일에는 모집 18시간 만에 당원 2만 명을 돌파했다. 이 전 대표는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면서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 기준을 하루 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라고 밝혔다. 정당법에 따르면 신당 창당을 위해서는 5개 이상의 시·도당에서 1,000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대구를 방문해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수성못 상화동산을 찾아 "12개 선거구가 하나의 선거구라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측은 8일 국회에서 정강 및 정책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오는 20일쯤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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