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날았다…지난해 매출 9조67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입력
2024.02.02 08:22
수정
2024.02.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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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2조5,370억원·영업이익 4,055억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5,370억 원, 영업이익 4,055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2022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 원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 원이다. 순이익은 46.8% 늘어난 9,884억 원이었다.

4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은 2조5,370억 원, 영업이익은 4,0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0.5% 늘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 원 △커머스 6,605억 원 △핀테크 3,560억 원 △콘텐츠 4,663억 원 △클라우드 1,259억 원이다.

특히 사업 부문 중에서 네이버쇼핑을 아우르는 커머스의 성장이 돋보인다. 커머스 사업 부문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605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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