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HN 클라우드, 초거대 인공지능 사업 같이 한다

입력
2024.02.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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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유원(왼쪽)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5일 경기 성남 NHN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김유원(왼쪽)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5일 경기 성남 NHN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NHN클라우드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5일 경기 성남시 NHN사옥에서 NHN클라우드와 'AI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AI 분야에서 AI 특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산업영역이 주도해 행정용 거대언어모델(LLM)의 선제 개발,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 등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양사는 기술력과 인프라, 경험 등을 공유해 ①'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활용한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②공공 및 교육 분야 맞춤형 초거대 언어모델(LLM) 사업 협력 ③'공동 개발 서비스'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NHN클라우드는 초고성능 인프라 등을 제공해 기술 밑바탕을 다지고 국내 유일 '행정망' 연계 클라우드 등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AI 국가주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점점 심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대표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의 연대를 강화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행정 서비스, 사회기반 시설 등 국가 단위로 적용 가능한 AI를 개발하자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AI 인프라 역량으로 AI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며 국가 AI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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