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과천 5개 역에서도 쓸 수 있다

입력
2024.02.07 14:37
수정
2024.02.07 15: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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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선바위~정부과천청사역 포함 예정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신계용 경기도 과천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과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신계용 경기도 과천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과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조만간 경기 과천지역 지하철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과천시는 7일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측은 과천시를 지나는 지하철 4호선의 선바위, 경마공원, 대공원, 과천, 정부과천청사역 등 5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5개 역사 운영기관인 코레일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과천시를 오가는 서울시내·마을버스 6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있다. 사실상 '서울생활권'으로 분류돼 지난해 "서울로 편입하겠다"고 공개 발표하기도 한 과천시는 일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이 약 2만 명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서울~과천을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는 인천, 김포, 군포에 이어 네 곳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3일 판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5일까지 모바일 카드(13만3,000장)와 실물카드(19만4,000장) 등 총 32만7,000장이 판매됐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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