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카데미 11기 개강

입력
2024.03.13 11:23
수정
2024.03.13 13:16
23면

'문화와 사색이 있는 저녁' 주제로 매주 화요일 강연

한국아카데미 11기가 개강한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simon@hankookilbo.com

한국아카데미 11기가 개강한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simon@hankookilbo.com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프리미엄 교육프로그램 ‘제11기 한국아카데미’가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강했다.

한국아카데미는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세상의 주요 흐름을 살피고, 좀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문화와 사색이 있는 저녁’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한국아카데미는 AI,역사, 트렌드, 영화, 위스키, 사진 등 인문학 지식은 물론 문화적 소양까지 두루 넓힐 다양한 강좌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스크린 미술 기행, 영화감독과 함께 하는 시사회 등 현장 프로그램까지 알차게 준비됐다.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2018년 시작한 한국아카데미가 기존 수강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며 진화를 거듭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인문학 강좌로 자리잡았다고 자부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 시대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11기 한국아카데미는 이날 대학 교육에 파격적인 실험을 거듭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태재대 염재호 총장(전 고려대 총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3개월 가량 진행된다. '인간에서 AI로, 문명사의 대전환'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AI의 발전으로 인간의 몸에 다양한 AI칩이 이식되면서 불과 20년후인 2045년이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DNA를 가지게 될 것임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는 20세기식 시스템에 천착하고 있다"며 "AI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사회 시스템 디자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좌는 '트렌드 코리아'의 공동 저자 이준영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예측한다. 이어 손승철 강원대 명예교수의 '한류의 원조 조선통신사 이야기', 박성진 서울여대 중문과 교수의 '중국 병법에서 배우는 인간 경영', 이유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업이사(전 국립수목원장)의 '정원을 통해 세상을 읽는 법이 진행된다.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브랜드 앰배서더의 '알고나면 더 맛있는 위스키 이야기',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 CBS PD의 '미디어의 변화, 리더의 변화', 김수완 한국외대 아랍어과 교수의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중동', 왕태석 한국일보 선임기자의 '역사를 바꾼 사진이야기'와 함께 스마트폰 촬영 꿀팁을 강의한다.

라제기 한국일보 영화전문기자가 진행하는 셀럽 영화인과 함께 하는 시사회, CGV 대형 스크린으로 만나는 미술관 기행 등 다양한 현장프로그램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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