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뜰폰 공용 유심 사면 두 시간 안에 받는다

입력
2024.02.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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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해 '지금배송' 론칭
"알뜰폰 이용자 오프라인 구매 후 즉시 개통 선호"

LG유플러스 직원과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 라이더가 당일 온라인으로 구매한 알뜰폰 유심을 당일 배송하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과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 라이더가 당일 온라인으로 구매한 알뜰폰 유심을 당일 배송하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자사 회선을 사용하는 알뜰폰의 공용 유심(USIM)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두 시간 안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매 후 즉시 개통을 선호하는 알뜰폰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오전 10시~오후 10시 온라인으로 유심을 산 이용자가 두 시간 내에 원하는 배송지에서 유심을 받아 바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하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금배송 서비스는 우선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대상으로 인스코비 등 7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서비스되며 앞으로 제공 지역과 사업자를 늘린다. LG유플러스 자체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이나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 등을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원칩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통신사와 요금제를 자유롭게 골라 개통할 수 있는 범용 유심으로 지난해만 28만여 건이 판매됐다. 그런데 이 중 대부분인 23만여 건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이용자가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하려 한다는 것으로 보고 온라인 구매자들의 배송 시간을 줄이는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알뜰폰 사업자 입장에서도 유심 배송과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알뜰폰) 사업 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 상생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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