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만들면 돈 주는 숏폼 플랫폼' 연쇄창업가 이창우 대표, 닷슬래시대시 선보여

입력
2024.03.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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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만든 짧은 동영상(숏폼)을 기업이 보고 활용하면 현금으로 보상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했다.

신생기업(스타트업) 닷슬래시대시는 29일 서울 종로 마우스포테이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상형 숏폼 서비스 '닷슬래시대시'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만든 영상을 기업들이 판매나 홍보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인공지능(AI)과 보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을 촬영한 영상을 올리면 AI가 영상에 들어 있는 내용을 분석해 핵심 단어(키워드)를 추출한다. 기업들은 키워드별로 적합한 영상이 있으면 찾아서 활용할 수 있다.

이창우 닷슬래시대시 대표가 29일 서울 종로 마우스포테이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용자들이 영상으로 돈 벌 수 있는 숏폼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닷슬래시대시 제공

이창우 닷슬래시대시 대표가 29일 서울 종로 마우스포테이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용자들이 영상으로 돈 벌 수 있는 숏폼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닷슬래시대시 제공

이렇게 기업이 영상을 활용하면 촬영자에게 현금으로 보상을 준다. 또 특정 기업과 별도 행사를 벌여 이용자들이 행사 주제에 맞는 영상을 올리면 선별해 보상을 하기도 한다. 이창우 대표는 "기업에서 비용을 받아 일정 부분을 이용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며 "지금까지 총 1억5,000만 원을 보상으로 지급했으며 가장 많은 보상을 받은 이용자는 월 500만 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이용자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DSD 소사이어티'라는 모임도 운영한다. 이 대표는 "인터넷 활동을 직업으로 삼는 인플루언서와 달리 일반인들이 생활 방식을 공유하는 모임”이라며 "600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9CM과 10x10에 이어 2021년 이 업체를 창업한 연쇄 창업가인 이 대표는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 시험 삼아 일본에 진출할 것"이라며 "현 시대 사람들의 삶을 미래에 알릴 수 있는 인류 기억 저장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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