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네이버·카카오 출신 영입…디지털 컨설팅 사업 힘 싣는다

입력
2024.03.05 14:15
수정
2024.03.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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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젤리스트 TF그룹도 신설

윤풍영 SK C&C 대표. SK C&C 제공

윤풍영 SK C&C 대표. SK C&C 제공


SK C&C가 네이버, 카카오 출신의 전문가를 영입해 디지털 컨설팅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를 통해 기업 맞춤 디지털전환(DX) 전략을 제공하는 등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SK C&C는 네이버클라우드 실장을 지낸 이지선 클라우드플랫폼그룹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출신의 최진민 파트너를 최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그룹장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플랫폼(MSP)을 맡고 최 파트너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경영 혁신과 DX사업 개발 및 컨설팅 경험을 살릴 예정이다.

신설한 '디지털 팩토리(Digital Factory) 사업단'에 제조 경쟁력 혁신 전문가인 김민혁 사업단장(전 액센추어 차이나 하이테크 매니징 디렉터)을 영입했다. 김 단장은 디지털 팩토리를 필두로 글로벌 DX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신설된 '글로벌(Global) 사업단' 단장도 맡는다. 또한 기업들의 DX 경영 혁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데이터 기반의 기업 가치 재무 경영 전문가인 김성수 전 삼정KPMG 전무를, 디지털 제조 전문가로서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길태문 전 PwC컨설팅 상무를 파트너로 데려왔다.

이 밖에 국내외 생성형 AI 및 디지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해 사내 인더스트리 및 DX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반젤리스트(Evangelist) TF 그룹'도 새로 만들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사내 DX전문가 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전문 DX 인재들을 영입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해 글로벌 DX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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